호사가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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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가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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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가 김씨 2019. 12. 9. 13:52

달을 보고 있는 짧은 시간이 늘어났다.

집에 들어가기 전, 

아파트에 내가 좋아하는 스팟에서 달을 보고 있으면

뭔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짧게나마 머리속으로 내일 할일을 정리하기도 하고

평소에 해오던 생각들을 조금 더 다듬어보기도 하는 시간.


나는 무엇으로 살며

어떻게 살 것인가.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을 던지며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두루뭉술한 대답이 답이 될 수 있을까

내일은 조금 더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또 답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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