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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함식 욱일기 논란

호사가 김씨 2022. 11. 7. 22:21

오늘 빡치는 뉴스를 봤는데요.아니 xx 이 정부는 대체 정체성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오늘 일본에서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관함식이 있었습니다.

* 관함식은 국가적 경사 등에 국가 원수가 해군 함정을 모아 놓고 그 위용을 검열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군대에 갔다 온 사람은 다 알 텐데 열병식의 바다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보통 행사국의 해군력 및 국력 과시를 위해 주력함들 자랑 및 신형함 공개 등이 주 내용이고 타국의 함선을 초대하는 국제 관함식이 꽤나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 관함식에서는 주최 측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하며 예를 갖추는 절차가 있습니다.



몇달 전부터 우리나라가 여기에 참가하느냐 마느냐 말들이 많았는데요. 그 이유는 해상자위대 깃발의 뿌리가 욱일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가하면 우리 해군이 대한민국 국기를 달고 가서 욱일기에 경례를 하면서 예를 표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죠.

근데 오늘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ㅋㅋㅋ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처럼 제국주의의 상징입니다. 서방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는 나치식 경례나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면 난리가 나는데요.실제로 폴란드 아우슈비츠 박물관을 방문한 터키 애새끼 둘이 나치식 경례를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가 체포된 적도 있습니다.

하켄크로이츠
근데 독일이랑 다르게 일본 이새끼들은 아직도 자랑스럽게 욱일기를 사용하죠?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물을 보다 보면 한 번씩 욱일기 모양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들 한번쯤은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쓰는 새끼들이 죄책감이 없으니까 잘 모르는 서양 국가에서도 한 번씩 이런 디자인의 제품들이 나와서 난리가 나기도 합니다.
그때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가 갑자기 위아더월드가 됩니다.

욱일기와 현재 해상자위대기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런 제국주의의 상징을 달고 있는데 대한민국 해군이 굳이 관함식에 참가해서 경례를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비슷하다”
“(자위함기는)약간 기울어져 있다. 형상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놓고 보면 차이가 있다”

라고 말하며 두 개의 기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아니 일본 외무성도 그 뿌리가 욱일기에 있다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 국방장관이 쉴드를 쳐주냐고요.
그 논리라면

이종섭 국방장관과 x신


이것도 쌉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총 4번의 국제관함식이 있었는데요.
건국과 건군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에 개최한 2018년 제주국제관함식에 있었던 일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한국 : 해상자위대기 달고 오지마셈. 그거 뿌리가 욱일기고 그건 역사적 이유로 용납될 수 없음. 그냥 일본 국기 달고 와.
 
일본 : 싫음. 내맘임. 욱일기 달고 갈거임.
 
한국 : 달지말라고 새끼야.
 
일본 : 싫어싫어. 우린 욱일기 달고 갈거임.
 
중국 : 욱일기 땜에 우리도 참가 안함.
 
한국 : 그래 그럼 욱일기 달고 와 새끼야. 그대신 우리는 이순신 장군기(수자기) 달거임.
 
일본 : ... 그건 아니지 그럼 우리 자위대가 이순신 장군한테 경례하는건데...
 
한국 : 와봐 와보라고.
 
일본 : 불참하겠음.
 

 

수자기
대통령 좌승함에 걸린 수자기
 
 
 

솔직히 오늘은 불참할 줄 알았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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