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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처음부터 현재까지(A to Z) 총정리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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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처음부터 현재까지(A to Z) 총정리 3

호사가 김씨 2022. 11. 29. 21:29

님들 하이 랜만~

안녕하쇼~
김 씨입니다.


뉴스를 틀면 연일 남욱, 김용, 정진상 등 대장동 관련 인물들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검창이 앗 오타 검찰이 대장동 드라이브를 쎄게 걸고 있습니다요.

저의 게으른 성격으로 따라가기 벅차네요.

그래도 간만에 친구들 만나고 푹 잤더니 더는 미루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쓰고 다시 노트북을 덮었다고 한다.)

 

 

오늘은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총정리 3편입니다.

얼른 현시점까지 쫓아가려면 부랴부랴 서둘러야 돼요!

 

 

먼저, 1 & 2편을 안 보고 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 보고 와주세용.

 

 

1편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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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imdopi.tistory.com/6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처음부터 현재까지(A to Z) 총정리 1

안녕하쇼. 횐님들 김 씨입니다. 지난 대선후보 토론회 기억나세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특검으로 밝혀내고 사퇴 콜?

kimdopi.tistory.com

 

 

2편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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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imdopi.tistory.com/10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처음부터 현재까지(A to Z) 총정리 2

안녕하세요~ 김 씨입니다. 오늘은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총정리 2편입니다. 1편은 여기서.. ↓↓↓↓↓↓↓↓↓↓↓↓↓↓↓↓↓↓↓↓↓↓↓↓↓↓↓↓↓↓↓ https://kimdopi.tistory.com/6 대장동

kimdopi.tistory.com

 

 

 

 

 

2편까지 요약 간단히 하자면은

 

'대장동 초기 민간 세력들이 공공개발을 좌초시키고 민영개발로 막대한 이득을 보려던 찰나 이재명이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모든 것을 처음으로 되돌렸는데...

개발은 하긴 해야 해서 성남시랑 민간이랑 손잡고 민간합동개발을 했고 그게 초 대박이 터졌다. 근데 좀 이상하게 지분도 적은 민간개발사가 엄청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계약 덕분에 막대한 배당금을 가져갔다. 이런 계약을 성사시킨 범인은 누구인가? 그리고 막대한 배당금의 주인은 누구인가?'


요 정도가 되겠네요. 갈수록 요약이 길어질 것 같은 느낌 ㅋ

 

 

3편 시작합니다.

 

 

 

 

Chapter 5. 쩐주들

화천대유가 시행한 대장지구 5곳. 중앙일보

2편 마지막 즈음에 써놓은 대로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사업 15개 구역 중에 5곳을 입찰 경쟁 없이 보다 저렴하게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

 

5곳을 모두 시행했다면 분양 수익이 어마어마하겠죠?

 

그런데 화천대유의 핵심 관계자는 이 5군데 중 실제로 분양수익을 챙긴 곳은 A12 하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1 , A2, A11 구역은 시행대행만 했고 수수료로 각 30억만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사 따낸 원청이 하청에 넘겨주고 그 수수료로 30억 챙겼다는 말이죠.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의 주장. 5곳 중 1곳만 실제 분양을 했단다. 시사기획 창

 

그렇다면 그 하청업체(?)는 어디일까? 그리고 화천대유는 본인들이 시행하면 분양 수익이 어마어마 함에도 불구하고 대체 왜? 30억 푼돈(?)만 먹고 분양 수익을 넘긴걸까? 

 

그 단서는 화천대유 재무대표 감사보고서에 있었습니다. 화천대유는 A1, A2, B1 구역의 시행권을 담보로 투자자문회사인 킨앤파트너스에게 291억 원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이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에게 돈을 빌려주기 직전에 한 개인에게서 400억 원을 빌립니다. 이 한 개인이 누구인고 하니 바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sk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자 우란문화재단 전 대표)이었습니다. 숨은 돈의 주인공.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 남욱 변호사. 나무위키

최기원 이사장 측 주장으로는 킨앤파트너스의 투자 제안을 받은 건 2015년. 그리고 그 킨앤파트너스에 사업을 제안한 사람은 바로 남욱찡 이었습니다. 남욱 찡이 킨앤파트너스를 타고 최기원 이사장에게 간 것입니다.

 

당시는 화천대유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때였고 은행이 사업비를 델 때까지 버틸 초기 자금 400억 정도가 절실했습니다. 보통 금융기관에서 사업권을 담보로도 대출을 100% 내주지는 않기 때문에 그 나머지 부분을 시행사에서 직접 조달을 해야 하는데 남욱 찡은 그만한 돈이 없었고 그때 최 이사장이 A1, A2, B1 구역의 분양 수익을 대가로 쩐주가 되어 준 겁니다.

 

그리고 최기원 이사장의 총투자액은 6년 만에 3배 가까이 불었습니다. 숨겨진 승자죠. 우리같이 일반인들은 6년 일하고 개같이 모아봤자 통장에 찍힐 금액이 뻔히 예상이 가는데 돈이 돈을 번다고 1,000억 가까이 벌었으니..

 

 

 

그렇다면 A11 분양수익을 가져간 다른 쩐주는 누구일까.

차병원 로고 / 정영학 회계사

킨앤파트너스와 마찬가지로 대장동 사업 초기에 투자한 또 다른 회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MSBT라는 부동산 개발회사였는데 총 200억 원 정도를 투자해서 몇 년 만에 또 두 배 가까이 되는 수익을 챙기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근데 법인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표를 맡았던 서 모 변호사가 투자 당시에는 분당 차병원의 법무실장으로 근무하던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대형 병원의 법무실장이 대장동 사업에 투자를 (그것도 거액을) 하게 된 것일까요.

 

알 수 없지만 kbs 취재진이 만난 화천대유 관계자는 "A11 구역은 차병원 회장님 쪽으로 넘겼습니다. 법인에서 가져갔는지 개인이 가져갔는지 모르지만.." 라고 말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또 차병원 회장의 부동산 관련 업무를 전담하다시피 했던 김 모 부동산 전문가가 정영학 회계사와 막역한 사이라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여러 단서들이 MSBT는 그냥 페이퍼 컴퍼니고 실소유는 차병원 차광렬 회장이라고 지목하지만 차병원 측에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또 특이한 점은 서 모 변호사가 MSBT 대표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8년 9월, 차병원에서도 사직하고 법무법인 LKB파트너스로 이직했다는 것입니다. LKB파트너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비롯해 이성윤 서울고검장,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과 같은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을 도맡아서 화제가 된 진보성향의 법무법인입니다. 

 

2018년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당시 경기도 지사의 변호인단에도 참여했고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이끌어 낸 법인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이 조금은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또 대장동과 이재명을 연결하는 지점입니다.  

 

 

 

 

 

 

Chapter 6. 50억 클럽 ?!!

 

근데 투자자들은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면 죄가 있는지 없는지 묻기는 조금 애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투자과정에서 불법적인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사법처리 대상이지만 아니라면 내가 내 돈 투자 잘해서 이익 냈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걸.

 

 

그치만 대장동에서는 투자자가 아닌 유명 법조인과 정치인들에게도 정체 모를 거액이 흘러들어 갔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화천대유의 정영학 회계사가 김만배, 남욱, 유동규 등과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2021년 9월 즈음 대장동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오르자 겁이 많은 정영학 회계사는 바로 직접 메모한 노트 6권과 사건요약 도표, 녹음기 3대, 파일을 담은 USB, 약 150시간 분량의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이 자료들에서 바로 50억 클럽의 실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50억 클럽 명단. jtbc 뉴스룸 / 김만배 - 정영학 녹취록 중. 한국일보

 

간단히 면면들을 들여다보자면 먼저

 

 

곽상도 전 국회의원

검사 출신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의 담당 검사 중 하나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출신

대한법률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할 때 아들이 화천대유로 입사했습니다. 5년 6개월을 일하고 받은 퇴직금이 50억 원 ㅋㅋㅋㅋㅋㅋㅋㅋ

역대 대한민국 퇴직금 순위 4위였든가 ㅋㅋㅋㅋ 직급은 대린데 퇴직금은 20년 넘게 근속한 대기업 부회장들이랑 비슷하거나 더 받음 ㅋㅋㅋㅋㅋㅋ

 

 

박영수 전 특검

넹, 맞습니다.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의 특별 검사

박근혜는 본인 수사하는 특검으로 박영수 임명

수사팀장에 당시 윤석열 검사를 선임해서 근혜찡을 빵에 보냄.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자마자 태극기 할배들은 무지성으로 국민의힘과 태극기 공주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 맨키로 엄청난 지지를 보내지만 윤석열이 박근혜 대통령 빵에 보낸 검산데요? 하면 다들 입꾹닫

 

특검에 임명되기 직전까지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법률자문을 해주면 약 2억 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딸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계약취소 된 호가 15억짜리 대장동 아파트를 7억원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또 분양대행사를 운영하는 친인척은 김만배로부터 100억 원을 받았습니다. 물론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그들 사이의 일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죠.

 

 

권순일 전 대법관

박근혜 대통령 임명

대법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

퇴임 4개월 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 취지의 의견을 냄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근혜 대통령 임명

 

최재경 전 민정수석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출신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

위에 사진에서는 홍모 씨라고 나와있음

김만배는 머니투데이 부국장, 법조팀장 출신

 

 

 

 

근데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명확한 액수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곳으로 돈이 흘러간 정황이 있는데요.

 

 

 

강찬우 전 검사장

1편에 보면 대장동 초창기 로비 수사 당시 남욱은 기소조차 안되는데 그때 수원지검장으로 수사 책임자

퇴임 후 소속 로펌이 3년간 화천대유의 법률 자문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 중 하나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

박근혜 정부 임명

박근혜 탄핵 국면 법무부 장관이 사퇴해서 공석인 법무부 장관 직무대리 

 

 

김기동 전 검사장

우병우 사단

bbk 주가 조작 사건 담당 검사 (당연히 mb는 무죄)

이후 한명숙 전 총리 불법정치자금 사건 담당 검사 (한명숙은 유죄)

 

 

이동열 전 검사장

우병우 사단 

 

 

이경재 변호사

초창기 화천대유 고문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에서 박근혜, 최순실의 변호를 맡음

참 웃긴 게 박근혜 잡아넣은 사람이랑 넣지 말라는 사람이랑 돈 앞에 장사 없다고 여기선 다 짝짜꿍 ㅋㅋ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대표적인 친박근혜 계열 

2020년 특정경제범죄 알선수제 혐의로 빵에 감ㅋ 며칠 전 가석방됨

빵에 가기 전까지 화천대유 고문

빵에 가고는 아내가 이어 받음

원균 후손이라 피는 못 속인다는 의견 ㅋㅋ

 

 

이한성

이화영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이화영은 이재명이랑 친하다죠.)

천화동인 1호의 이사로 등재

현시점에서 제일 핫한 키워드는 천화동인 1호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가입니다. 왜냐면 얼마 전에 남욱이가 진술을 바꿨거든요. 1호의 실제 주인이 김만배가 아니고 이재명 측이다라고요. 근데 이건 그냥 남욱의 주장일 뿐 김만배는 아직도 본인 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쯤에 다룰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정관계 여기저기에 로비하고 유력 인사들을 영입한 사람

바로 김.만.배 였습니다. 

 

 

 

4편에서 계속...

 

 

 

 

 

 


바쁜 분들을 위한 대장동 총정리 3편 요약

1. 대장동은 일개 개인들이 하긴 너무 큰 사업규모였다.
2. 뒤에 숨은 쩐주들은 돈 놓고 돈 먹기
3. 대장동 사건이 수면 위에 드러나자 초기부터 대장동에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는 자신의 녹취록을 비롯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
4. 정영학의 녹취록에서 정관계 여기저기로 돈이 뿌려진 정황이 드러났다.
5. 그 일은 한 사람은 김만배?


 

 

후.

 


여기까지 잘 이해되셨나요?
아오 힘드네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따라 가려면 아직 멀어 보입니다.

 

 

 


그럼 20000


 

 

 

 


*참고
동아일보 이경진, 강성휘 기자 - 화천대유, 대장지구 5곳 시행해 1547억 이익

중앙일보 김경미 기자 - 화천대유 투자사에 400억 물린 투자자는 최태원 회장 여동생

(제목 뽑은 꼬라지 보소.. 400억이 물린 게 아니라 화천대유 통해 1000억 가까이 수익이 났고, 손실은 다른 사업에서 난건데 제목만 보면 대장동에서 400억 손해 본 줄 알겠네..기자가 이걸 몰랐을까? 알면서도 고의겠지.)

한국일보 서지훈 기자 - [단독] 화천대유 초기 투자비용 끌어온 설계자는...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한국경제 오형주, 이선아 - 화천대유 '쩐주' 투자사 대표, 차병원 법무실장이었다

한국일보 - [단독] 김만배, '50억 클럽' 챙겨주려 '420억 수익' 배분 계획 짰다

시사인 문상현 기자 - 화천대유에 400억원 빌려준 '개인3'은 SK 일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 2021. 10. 1. 김준일 변상욱 민경남PD | 댓꿀쇼 6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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