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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 대체 뭐길래 ??

호사가 김씨 2022. 11. 15. 20:01
출처 금융투자협회


안녕하쇼.
횐님들.
김 씨입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esg, re100 같은 낯선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esg 가 무엇인지 같이 공부해봅시다.






ESG 가 대체 뭐길래?

E : Environmental 환경
S : Social 사회
G : Governance 지배구조

를 뜻하는 앞글자를 딴 약자로 비재무적인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그동안은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재무제표 상의 재무적 요소가 기업가치 평가의 절대기준이었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환경 영향,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과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 평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전에는 그냥 제품만 좋게 만들어도 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제품을 만드는 데에 있어 환경 파괴는 없었는지, 노동력을 착취해서 만들었는지, 경영 상태는 투명한지 를 따져보는 시대가 왔습니다.






ESG의 시작

그러나 ‘ESG’는 최근 생긴 용어가 아닙니다. 15년도 더 된 개념입니다. 2005년, 전 UN 사무총장 코피 아난이 세계적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한 원칙 개발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12개국 20개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수용하여 투자산업, 정부, 시민 사회 등 7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2006년 PRI(Principle for Responsible Investment, 책임투자원칙)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ESG의 시작.





근데 왜 이제야 화두로?

아직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장, 공유가치창출 등의 용어로 비슷한 개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것들은 단순히 윤리적, 철학적인 측면의 책임을 이야기하며 주로 기업 이미지 메이킹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ESG는 아예 비재무적 성과를 지표로 만들어서 하나의 중요한 평가 및 투자 기준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전방위적인 리스크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로 평가하겠다는 것이죠.

실제로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ESG 평가 기준에 따라 석탄, 담배, 핵무기를 생산하는 기업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기업, 부패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우리나라의 국민연금기금도 ESG 요소를 투자 결정에 반영하고 2022년까지 ESG 관련 투자를 운용기금의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 정보를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ESG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문제점은 없을까?

일각에서는 정책이 빠르게 성장하는 ESG 시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전 세계 수백 개의 ESG 평가기관이 난무해 각기 다른 철학과 기준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현실도 ESG 지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위협한다고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국내 대기업 중 탄소배출량 1위인 포스코의 ESG 등급은 2020년 기준으로 A입니다.
언뜻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측은 “탄소배출의 절대량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는 매출 증가에 비해 탄소배출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추세를 중심으로 보고 있다. 즉 매출이 많이 늘었는데 탄소배출이 그만큼 늘지 않았다면 감축 노력을 했다고 간주한다”라고 설명하며 포스코의 등급 산출엔 이상이 없다 말했습니다.

이런 평가방식은 거대 기업에 행운일 수 있지만, 지구에도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 정도나 관련 규정의 입법화 속도는 나라마다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ESG 이 자본이 몰리고 있습니다. 저 같은 개인한테도 기회가 될지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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